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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활동

[뉴스야?!] 

입력
 
 수정2020.11.28. 오후 8:41

[기자]

두번째 물음표는 "北, 환율 폭락에 처형?"으로 하겠습니다.

[앵커]
북한에서 환전상을 처형했다는 소식이 어제 나왔었는데, 북한 경제에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까?


[기자]
네, 국정원이 보고한 내용인데, 어제 정보위 브리핑부터 보겠습니다.


하태경 / 국회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 (어제)
"환율이 급락했다는 이유로 평양의 거물 환전상을 처형했다, 10월 말에. 북한에 환율 급락 있었대요. 그래서 처형했다. 처형했다고 환율이 안정되는 게 아닌데…"


1달러에 대략 북한돈 8000원 정도 하던 환율이 최근 6000원대까지 폭락했는데, 달러에 의존하고 있는 북한 시장에서 큰 혼란이 벌어지고 있답니다. 환율이 내리면서 물가까지 출렁이고 있는데, 대북제재와 코로나사태로 평양까지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으로선 이런 급격한 환율 변동이 대형 악재가 됐던 겁니다.

[앵커]
정보위 브리핑을 보면 환전상을 처형했다는 건데, 환전상이 무슨 책임이 있었다는 거죠?


[기자]
환전상들은 소매상과 도매상들이 있는데, 소매상은 주로 장마당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활동합니다. 그런데 거물 도매상들은 별도 건물에서 은밀히 활동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환율급락의 배경에 "이들 중 일부가 싼 값에 대량의 외화를 매집하려고 인위적으로 환율을 떨어뜨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습니다.


[앵커]
환전상 처형에 그런 배경이 있을 수 있다는 거군요.


[기자]
다른 분석도 있습니다. 최근 달러가 부족해진 북한 당국이 상점에서 달러 대신 북한돈을 받도록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소지한 달러를 북한돈으로 바꾸겠죠. 그런 조치 탓에 환율이 떨어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최경희 / 샌드연구소 대표
"달러와 권력은 동전의 양면이라고 보고 있는데, 달러가 시장으로 흘러들어가서 분화되고 있기 때문에 권력의 위기의식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달러를 독점 통제하기 위해서…"


[앵커]
2009년 화폐개혁 실패 이후 관련자들이 처형됐었는데, 어쨌든 북한 경제가 정말 심상치 않은 상황이 되고 있는 거군요.


[기자]
네, 현재 북한 외화보유액을 최대 50억~60억 달러 수준으로 분석을 하는데, 최근 2~3년 동안 매년 거의 1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서 몇 년이면 완전고갈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북한에선 거물 환전상 몇명 잡으면 수십~수백만 달러가 들어온다는 말도 있는데, 그 과정에서 처형 소식이 나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두번째 물음표 정리해볼까요.


[기자]
두번째 물음표 "北, 환율 폭락에 처형?"의 느낌표는 "퍼펙트스톰!"으로 하겠습니다. 조금 전 외화보유액을 인용한 보고서에 나오는 문구인데요. 각종 재난과 경제위기가 동시에 오는 상황을 말하는 용어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정우 기자였습니다.


김정우 기자(hg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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