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업로드]남북한주민 정체성통합.jpg](/data/plupload/o_1e9skbsar1g0k151ja3d1l8j9b4a.jpg)
한준성(한양대 평화연구소 교수)는 “이주 시대의 정체성 이야기”를 발표 주제로 삼았다. 그는 21세기는 이주(移住)의 시대이며, 한국사회 역시 ‘이주의 시대’에 본격적으로 편입되었다고 보았다. 정체성과 관련하여서는 이주의 과정을 겪는 각자의 생애사적 체험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따른 다양한 정체성 형성이 이루어진다고 말했으며 많은 이주민이 이주한 사회에서 사회적 소수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현실도 지적하였다. 민주주의와 정체성에 관련하여 그는 정체성의 정치는 매우 중요한 정치적 현상이며, 민주주의에서 정체성이 긍정적으로 발현될 조건과 기능을 구체적으로 탐문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정체성 집단은 자신들의 결사체 활동을 통하여 새로운 정체성을 발현, 이해, 실천하며, 그런 과정을 통해서 이주사회에 통합되고, 나아가 다원주의적 통합의 가능성을 개척한다고 분석하였다.
강동완(부산하나센터장)은 “최근 북중 접경지역에서 본 북한의 변화와 탈북민 정착”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분단 70여 년의 세월동안 남북한은 사회문화적인 면에서 이질감이 형성되었고, 이는 북한이탈주민의 적응 및 사회통합을 어렵게 한다고 분석하였다. 그는 북한이탈주민의 발생과 국내 정착 과정을 설명한 후, 최근의 탈북양상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덧붙여 홍성원(하나총무협회 회장)은 “정착지원의 의미와 개선방안”에 대한 발표를 이어나갔다. 현재 정부는 북한이탈주민을 ‘먼저 온 통일’로 인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부의 이탈주민에 대한 정책과 인식은 동떨어져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탈북민들 중 실력있는 인재들을 다가올 통일에 대비한 일꾼으로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하였다. 또한 탈북민 또한 남북통합의 리더십을 갖고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며, 이러한 준비과정에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이 전제되어야 함을 역설하였다.
김명성(조선일보 정치부 기자)는 지난 남북고위급 회담 취재에서 탈북민 출신이라는 이유로 배제된 바 있다. 따라서 “차별과 배제”라는 주제로 탈북민들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이방인 취급을 받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탈북민들이 사회에서 느끼는 차별로 인해 '탈남'하는 현상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써, 탈북민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보편성과 탈북민으로서의 특수성을 동시에 지니는 존재로서, 이 두 가지 특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뿐만 아니라 탈북민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도 상호이해와 관용, 다양성의 존중 차원에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