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9월 SAND정세분석세미나가 23일 서울 종로구 SAND연구소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이승현 SAND연구소연구위원은 9월정세분석 발표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등 북러 간 밀착에 대해 국제정세 및 북한내부 사정 등을 고려한 협력강화로 상호이익 달성 및 대응력 강화 목적 때문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정권수립 75주년 민간무력 열병식을 개최하는 등 올해 이례적으로 3회의 열병식을 실시했다. 이는 대외 무력과시보다 체제안정성 도모 및 내부결속에 치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됐다.

김정은 위원장은 한미연합연습에 대응해 북한군 총참모부 주도로 전군지휘훈련을 지시하는 등 한미의 침공 시 반격을 빌미로 남한 점령을 주장했다.
북한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14기 27차 전원회의를 열고 경제난 극복을 위한 법제 정비와 사법체계 강화를 논의하는 등 민심 고취 및 질서문제를 반영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정은 위원장은 추수 대비 식량증산 준비를 독려했는데 자원 제약 속에서 정책성과 도출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애민 지도자의 이미지 확보에 주력혔다.
'북러 밀착과 한미의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이재춘 전 러시아 대사는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의 역사적 만남이 북중러 밀착의 배경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 전 대사는 지난 정권 5년 간 한미동맹이 형해화되고 대중굴종 정책과 최악의 한일관계로 인해 한국의 외교안보 상황은 위기에 처했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일관계 개선과 한미관계 강화로 외교안보의 정상화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 전 대사는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은 한미일 협력 강화에 따른 대응 차원이며 양국의 전략적 필요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북한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방산물자가 필요하고, 북한은 위성발사 기술 등 첨단기술과 식량,에너지 확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번 북러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김정은의 국내 위상에는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지만 여러가지 제약 요인 때문에 양국 간 협력이 속도를 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러시아의 경우 한국정부에 북러 정상회담 과정을 통보하겠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중국도 북러 간 밀착에 대해 거리를 두고 적극 협력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