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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정세

남북관계와 북한정세를 심층 분석합니다.
북한의 공간문헌과 정보를 분석하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정책방안을 제안합니다.

올 여름 하면 먼저 떠오르는 기억은 예년과 다른 무더위이다. 이러한 폭염의 원인은 태양 빛을 흡수하는지구표면의 오존층이 파괴되고 있기 때문이라니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된다.  

그래도 요즘은 냉방시스템이 잘 되어 별 문제는 없지만, 전기가 부족해 에어컨은 고사하고 선풍기도 쓰기 어려운 북한 사람들은 어떻게 이 여름을 지내고 있을가? 흔히들 대한민국에서 여름은 작열하는 태양과 부서지는 파도아래 즐거운 바캉스를 떠올리지만, 북한의 여름은 자연의 태양과 김일성, 김정일로 불리우는 인공태양이 그야말로 사람들의 삶을 지치게 한다. 5~6월의 뙈약볕에 온 나라 주민이 농사일에 내몰리고, 두 태양을 신으로 섬기는 개정된 유일적영도체계확립의 10대원칙 학습열기, 땡볕에 노출된 열병식 훈련과 장마당의 생존열기는 문자 그대로 최악의 3중폭염이다. 

7.27 열병식장에서 더위 먹고 쓰러진 북한군 병사의 모습이 외신기자의 카메라를 통해 알려진 것이나, 7.8 김일성 사망 기념행사에서 실신하는 사람까지 피해는 크다. 인위적인 태양이 뿜어내는 열량은 불쾌지수를 높일 뿐 아니라 북한 사람들의 정서와 감정마저 시들고 메마르게 한다. 인체의 정상온도가 36.5도라면, 두 개의 인공태양을 향한 충성심의 열도는 100%가 되어야 한다니 이것이 바로 비정상적인 현상이다. 지구온난화가 인간의 욕심이 부른 환경파괴라면, 인위적인 태양열에 폐허로 변하고 있는 북한사회는 김씨 가문의 권력탐욕이 불러온 특대형 재앙이다.  

그러나 여름은 우리에게 늘 풍요로움을 약속한다. 오곡이 무르익는 시원한 가을이 오면 북한주민들에게도 풍성한 먹거리를 안겨주고 싶은 것이 나 혼자만의 마음일가?  

  통일비전연구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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