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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정세

남북관계와 북한정세를 심층 분석합니다.
북한의 공간문헌과 정보를 분석하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정책방안을 제안합니다.

1가구 1자녀 시대 북한판 소황제(小皇帝)덕분에 교사인기 급상승. 

북한사회가 점차 1가구 1자녀 시대로 접어들고 자녀 교육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비인기 직종이던 교원인기 급상승. 사범대와 교원대학 입시 경쟁률도 덩달아 상승. 북한판 소황제(小皇帝) 세대가 등장한 것.

북한사회가 지속되는 경제난의 여파로 여성들의 출산 기피율이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1가구 1자녀시대로 접어들고 있음. 경제난과 시장화를 겪으며 성장한 20~30대가 결혼 후 1명의 자녀만 원하면서 부부 1자녀 출산이 고착화 됐음. 북한의 40대까지는 보통 2명의 자녀를 정도 낳아 기르지만 신세대인 20대~30대는 당국의 출산장려정책에도 불구하고 1명의 자녀만 낳고 있음. 북한은 1996년부터 경제난으로 출산율이 떨어지자 다산여성을 ‘모성영웅’으로 내세우는 등 적극적인 다산장려정책을 펴왔음.

1가구 1자녀 현상의 보편화로 북한 교육계와 학부모의 인식에 두드러진 변화가 일고 있음.  학생 수가 크게 줄어들었음. 평양과 함흥, 청진, 신의주, 혜산 등 북한의 주요 대도시를 기준으로 학년 당 평균 학급수가 5년 전 5~6개에서 3~4로 줄고 학생 수도 학급당 40~50명에서 20~30명으로 감소했음. 가장 큰 변화는 자녀교육에 대한 학보모의 관심과 투자가 증가하면서 사교육 열풍이 일고 촌지와 뇌물이 성행하는 현상임. 촌지와 뇌물이 성행하면서 비인기 직종이던 교사의 인기가 치솟고 교원양성기관인 사범대학과 교원대학의 입학경쟁률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못 사는 직업이라는 인식이 가득했던 교사가 깨끗하고 돈 잘 버는 직업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경쟁율이 치열해 지고 교사가 되기 위해 간부들에게 고액의 뇌물을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함. 생활이 어려워 교원을 그만 둔 사람들은 후회를 할 정도라고 함.

교사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사범대와 교대의 인기도 덩달아 치솟고 있음. 돈 안내고 가는 대학이던 사범대와 교원대에 들어가려면 2000위안~3000위안을 줘야 한다고 함.

양강도 혜산에서 살았다는 탈북여성은 “선생에게 돈을 안 주면 아이가 학교에 나가 주눅이 들것을 걱정해 돈을 줬다”고 함. 이 여성은 대도시에서는 설날(1월 1일)과 선생의 생일날, 경조사가 있을 때면 학부모들이 자녀의 담임교사에게 돈을 줬다며 한번에 주는 금액은 중국돈 300위안이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돈은 선생에게 직접 주는 것이 아니라 선생의 집을 찾아가 가족에게 전달해 주는데 다음날 학교에서 돌아오는 아이의 표정이 밝아지군 했다고 말했음. 애들끼리 누구 엄마가 선생을 만났다하면 아이는 집에 돌아와 선생을 만나라고 요구한다고 함. 부모는 아이의 말을 무조건 듣는다고 함.  

1자녀 학부모들은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 자녀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데 수학, 영어, 중국어 등 과외를 시킨다고 함. 과외비는 국경에서는 1과목당 100위안이라고 함. 가정교사까지 두고 자녀과외를 시키는 가정들도 늘고 있다고 함. 과외선생은 보통 집에서 3~4명의 학생을 가르친다고 하는데 인기강사는 10명이상을 가르친다고 함. 입소문을 타고 잘 가르치는 강사에게는 학생들이 모인다는 것. 전반적으로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1자녀인 것으로 인해 자녀에게 돈 쓰는 것을 아끼지 않는다고 함. 주민의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1자녀 가구시대가 도래하면서 북한도 지식인계층인 인테리가 대접 받는 사회가 됐음. 사회의 찬밥신세였던 인테리와 교사가 지식의 가치가 상승했음. 

농촌학교의 경우 학부모들이 순번제로 선생님들의 식량을 대주고 있어 식량난 속에서 교사와 학생들의 힘겨운 학교 생활상을 한다고 함. 경제력이 좋은집 아이들이 학급반장, 분단위원장 등의 간부직책을 맡기고 특별히 개인과외를 받기도 함. 농촌은 가난한 주민이 많아 학교에서 조금만 부담을 줘도 학생이 등교하지 않기 때문에 교사들이 오히려 학부모에게 자녀를 보내 달라고 간청하는 형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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