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경제·관광특구 개발, 철도·고속도로 건설 등 교통 인프라 구축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건설 물량이 약 60조원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용석 연구위원은 16일 '북한 경제특구의 개발 동향 및 시사점'이라는 연구보고서에서 "황해도 강령군 특구에서 31조원, 함경도 나선과 평북 신의주 공업단지에서 약 15조원 등의 건설 물량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 공사를 위한 국내 건설업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했다. 보고서를 보면 이 밖에도 신의주~개성 간 철도 복선화와 고속도로 건설에 14조1000억원의 건설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황금평 특구에 1조8000억원, 13개 경제 개발구에 1조6800억원, 원산·칠보산·백두산의 3대 관광특구에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건설 수요가 생길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위원은 "북한의 각종 특구 개발에 우리 기업이 참여한다면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 제고는 물론 동북아시아의 전략적 요충지를 확보하는 등 다양한 경제적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 김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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