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소원해진 북중 관계가 올해 들어 빠르게 개선되는 양상을 보임. 중국 당국자들의 방북이 이어지고 양국의 친선을 도모하는 행사도 잇달아 열리고 있음.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이달 17∼20일 북한에 머무르며 북한 당국자들과 양국 관계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 류 부부장은 작년 12월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을 공식 방문한 첫 중국 고위 인사임. 앞서 이달 12일에는 중국 외교부 아주사(司·국) 책임자 등 한반도 담당 실무진이 북한을 다녀간 사실이 확인됐음. 중국 외교 당국자들이 최근 잇달아 북한을 방문함에 따라 양국 관계가 빠르게 복원되고 있으며 6자회담 재개 논의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음.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인 '광명성절'(2월 16일)을 계기로 북중 친선을 도모하는 행사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음.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의 북한 대사관에서 열린 광명성절 기념 연회에는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참석해 "중국 당과 정부는 조선(북한)과의 친선을 매우 귀중히 여기고 있다"고 밝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