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기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를 기점으로 이른바 장성택 사람으로 알려진 노동당 고위 인사들의 낙마가 속속 확인되고 있음. 우선 지난 1월 7일 이후 공식활동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숙청설이 나왔던 문경덕 전 평양시 당 책임비서가 김수길 전 군총정치국 조직담당 부국장으로 교체됐음. 문경덕에 이어 장성택 계열로 알려진 리영수 노동당 근로단체부장도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음. 김경희 밑에서 당 경공업부장을 하던 백계룡이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선출되지 못했고, 오수용 함경북도 당 책임비서가 중앙무대로 복귀한 것으로 보임. 북한 인민보안부(우리의 경찰청에 해당) 인민내무군 정치국장이 리병삼에서 강필훈으로 교체된 것으로 12일 확인됐음.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재추대를 축하하는 인민내무군 경축대회가 11일 열렸다며 이 대회 보고자를 '강필훈 조선인민내무군 정치국장'으로 소개했음. 리일환 전 평양시당 비서가 이번에 노동당 중앙위 부장에 임명된 데는 김정은과의 친분이 작용한 것으로 보임. 올해 79세 고령인 리수용이 북한 외교수장에 오른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