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골프장이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이 꼽은 ‘전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골프장’에 선정됐음. 이 매체는 11일(현지시각) 이같은 내용을 전하며 “이 골프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애 첫 라운딩에서 놀라운 기록을 낸 곳”이라고 비꼬아. 이 매체는 평양골프장을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코스 10곳’ 1위에 올려 놓으며 “억압적인 정권. 인상적인 코스 기록”이라고 짧게 묘사. 그러면서 “태어나 처음 골프를 친 북한의 전 리더 김정일은 여기서 34언더파 38타를 쳤다고 한다. 그 기록에 도전해보라”고 말해. “김정일은 1994년, 18홀을 돌며 홀인원을 11개 기록했다고 한다”고 했음. 골프닷컴은 지난해 4월에도 ‘골프에 나쁜 이미지를 심어준 사람 10명’을 선정하면서 김정일을 명단에 포함시켰음. 당시 이 매체는 김정일에 대해 “생애 단 한 번 골프를 쳤는데 홀인원을 11번 기록하며 38언더파 34타를 쳤다는 (황당한) 주장으로 우리 모두의 골프를 망쳐놓았다”고 보도했었음. 북한은 김정일이 1994년 평양골프장에서 처음 라운드에 나서 생애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다고 선전해왔기 때문에 2011년 김정일이 사망한 이후, 전 세계 트위터에는 ‘골프 선수들의 세계 랭킹이 한 계단씩 올라갔다’는 글이 퍼지기도 했음. 골프닷컴은 평양골프장에 대해 “코스가 매우 좁고 측면에 바위들이 많다. 때문에 공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전해. 그러면서 “하지만 이 어려움은 북한에서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할 때 겪어야 할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북한의 언론탄압을 비판하기도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