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첨단기술특구 육성을 통해 김정은 정권의 핵심 슬로건인 '지식경제강국'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음. 북한의 계간 학술지 '경제연구' 최신호(4월 30일 발행)에 실린 '첨단기술개발구 창설은 지식경제시대의 필수적 요구'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혀. 논문은 "첨단기술개발구를 본보기로 해 첨단산업을 창설하고 경제 전반을 지식경제로 전환하는 것은 우리 당의 구상이며 지식경제 건설의 합법칙적 요구"라고 강조했음. 북한은 김정은 시대 들어 '경제강국', '체육강국'과 함께 '지식경제강국'을 국가적 목표로 내걸었고, 지식경제강국 건설을 위한 교두보로 첨단기술개발구를 제시한 것임. 북한은 작년에 외자 유치를 위한 경제개발구를 선정하면서 개성과 국가과학원이 있는 평안남도 평성 은정과학지구에 첨단기술개발구 건설을 추진 중임. 또 "첨단기술개발구는 첨단과학기술과 생산이 밀착돼 연구-개발-생산-수출이 일체화된 지역적 거점"이라고. 이어 "지식과 기술, 인재가 일정한 지역에 집중되고 교육과 과학연구, 생산이 하나로 밀착되는 특징을 가지는 새로운 형의 지역으로 기술과 정보가 밀집되는 특징을 가진다"고 설명했음. 그러면서 여기에 당적, 국가적 힘을 넣어야 한다고 덧붙여. 그러나 북한은 지난해 11월 외국기업들로 국제컨소시엄을 구성해 개성 첨단기술개발구 건설에 착수했지만, 공사는 사실상 중단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