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새로운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면 늙은 엘리트들이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 때문에 발버둥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인다는 분석 제기.21일 손기웅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서울 중구 태평로 대성빌딩에서 진행된 조선일보 아카데미에서 이 같이 밝혀. 손 선임연구위원은 “김정은의 말을 열심히 받아적는 늙은 장군들에게 흠모의 마음은 없을 것”이라며 김정은이 권력유지를 위해서는 이들의 환심을 사야 한다고 주장. 그는 “작년에 북한이 1억 2000만달러를 식량구입에 쓰고 사치품 구입에 6억5000만달러를 썼다”며 “김정은이 늙은 엘리트의 환심을 사려고 통치자금을 공유한다”고 했음.
김정은이 주위의 기득권에 특권을 보장해준다면 그들이 김정은과 함께 가겠지만 그렇지 않을 겨우 불만을 품을 것이라는 것을 김정은도 잘 알고 있다는 것. 그는 과거 남북회담 때문에 통일전선부부부장 원동연을 만난적이 있는데 회담 마지막날 몰래 “남도 북도 아닌 제3의 길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그래서 김정은이 작년에 경제개혁조치를 실시하고 경제개발특구를 개발하는 등 발버둥을 치고 있다며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보여주려고 발버둥 치고 있다고.
그러나 수령은 전지전능해야 한다는 신념때문에 결과가 없으면 변명의 명분을 쌓기 위해 남한을 공격하고 대외적 긴장을 계속 고조시킨다고 주장. 또 내부적으로 장성택 처럼 모든 책임을 씌워서 숙청한다고 함. 북한은 군이 쿠테타를 일으키지 못하도록 선군정치를 하면서 권력유지를 한다고 분석. 지금이야말로 40배나 강한 국력을 가진 한국이 북한에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북한주민의 눈과 귀를 열어주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 북한지도부는 현상유지,분단체제를 유지하려는 의도이기 때문에 우리 대북정책방향의 첫번째는 통일을 염두에 두고 두번째는 통일에 다가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음.
통일을 위한 첫단계로 남북간의 신뢰회복이 필요한데 그것은 개성공단도 금강산도 아닌 DMZ평화공원이라고 햇음. 남북한 최격전지역인 비무장지대 내에 평화적인 공간을 만들기로 합의하고 남북한이 서로 왕래를 한다면 이것이 신뢰의 증표라고 했음. 통일이 되지 않으면 정치·군사적으로 자주국가가 될 수 없으며 남한사회 좌우대립도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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