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광복군 제2지대 표지석' 제막식이 29일 중국 정부 주관 행사로 거행. 이런 가운데 중국이 길림성 왕청소재 북한 김일성의 항일유격대 관련 비석을 없애라고 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 길림성 왕청현에 북한군의 전신인 김일성 유격대 사령부가 주둔한 자리에는 지역 노인회가 세운 표지석만 있음. 중국 길림성 왕청현 동림촌에 김씨성을 가진 노인회장이 1990년도에 노인들을 추동하여 ‘반일유격대유적지’라고 세웠다고 함. 북한경제무역단이 왕청에 왔다가 이 비석을 보고 돌아가 김일성에게 보고하자 크게 기뻐한 김일성이 노인을 평양에 초청해 융숭한 대접을 한 것으로 알려졌음. 그후 북한 강성산 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유격대 기념비를 둘러보고 김씨를 만나 1000달러를 사례금으로 주었다고 함. 그러나 중국측은 그 자리가 김일성 유격대 사령부 자리가 아니라 원래 동북항일연군 병원자리였다며 비석을 없애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의 태도에 북한은 여러차례 중국에 김일성 항일투쟁답사단을 보내면서도 유격대 비석이 있는 왕청현 동림촌에는 한번도 보내지 않았다고. 그나마 그후 동림촌이 수원지 건설로 물에 잠겨 유격대 비석도 사라졌음.반면 우리 광복군 표지석 조성비용은 중국정부가 전액 부담했음.중국이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개관한 지 4개월여만에 우리국군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광복군 표지석을 세운 것은 역사적 의미가 큼. 한중양국이 일본의 역사왜곡에 공조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남북한 정통성 경쟁에서도 중국이 한국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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