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종 범행에 영향 가능성… 노동신문 "정의의 칼 세례"
북 매체가 전임 성 김 대사 때와 달리 리퍼트 대사에 대해 신변 위협적 발언을 한 것이 김의 범행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공안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우리민족끼리는 지난해 12월 16일 리퍼트 대사의 언론 인터뷰 발언을 문제 삼으며 "리퍼트의 망발은 북침 전쟁을 몰아오려는 흉악한 기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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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이 6일자 5면에 ‘전쟁광 미국에 가해진 응당한 징벌’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을 보도했다. /노동신문
키 리졸브 훈련이 다가오면서 리퍼트 대사에 대한 북 매체의 비난 수위는 한층 높아졌다. 올 2월 10일 리퍼트 대사가 한미의원외교협회 간담회에서 북핵·경제병진 노선 포기를 촉구한 것에 대해 "리퍼트는 함부로 혓바닥을 놀리다가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2월 22일에는 "리퍼트는 '긴 혀는 제 목을 감는다'는 말의 의미를 깊이 새겨야 한다"고 했다.
특히 테러 당일인 5일 새벽에는 "말로써 할 때는 이미 지나갔다"며 "미친 광증에 걸린 적들의 허리를 부러뜨리고 명줄을 완전히 끊어놓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현 정세는 내외 반통일 세력의 준동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단호한 결심을 내려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했다. 북한이 대남 선전 매체를 통해 남한의 종북 세력에게 테러를 선동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테러가 일어난 이후 모든 선전 매체를 통해 이번 테러를 '정의의 칼 세례' '남녘 민심을 반영한 응당한 징벌' 등으로 대서특필하고 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