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기상수문국(기상청)이 최근 자동기상관측장치를 개발하고 전국적인 기상관측망이 형성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앙과 도소재지, 주요 관측지점 사이에 자동기상관측체계가 형성돼 바람속도와 방향, 강우량 등 6가지 지면기상지표들을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또 "레이더에 의한 구름관측장치가 설치돼 전혀 예상치 못한 일기현상들을 제때에 예보할 수 있게 됐으며, 자체의 기술에 의한 고층기상관측도 정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와 함께 일기예보 기술공정의 정보화실현으로 과학적인 예보방법들이 개발돼 여름철기상재해에서 나타나는 대륙성 소나기 현상에 대한 예보의 정확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세계기상기구는 지난 2011년 3월 북한 기상수문국의 요청으로 전문가팀을 북한에 파견해 기상관측 상황을 점검했었다.
전문가팀은 방북 뒤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기상관측 장비가 대부분 유효기간을 넘겨 노후화했고, 관측자료 수집도 국제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며 전반적으로 열악하다고 평가했다.
김정은 제1비서는 지난해 6월 북한 기상수문국(기상청)을 방문해 기상관측 사업의 현대화를 지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