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논의에 대해 전쟁으로 맞설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21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당신문은 이날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지배전략과 조선반도'란 논설에서 "미국의 침략적인 아시아태평양 지배전략은 조선에서 통할 수 없다"며 "우리 세대는 조선반도를 이제 다시 열강들의 놀음에 놀아나는 각축장으로 만들려는 미국의 피비린 전쟁행위를 추호도 용납하지 않고 21세기 조미대결의 최후결전을 조선반도가 아니라 미국 본토에서 벌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새 세계대전의 방아쇠를 조선반도에서 당기려는 백악관의 오만과 오판으로 국지전이든 전면전이든 핵전쟁이든 그 어떤 형태로든 전쟁이 강요된다면 우리는 절대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조국통일대전으로 이어갈 것이며 미국의 침략역사에 영원한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이 전개하려는 미사일방위체계는 해상과 공중, 지상에서 각이한 대상과 목표물들을 타격할 수 있는 공격용 첨단무기체계"라며 "미국이 조선의 미사일을 막기 위해 미사일 방위망을 늘린다는 것은 누구도 납득시킬 수 없는 궤변이다. 이는 러시아와 중국을 둘러싸고 있는 변두리에 각이한 급의 미사일방위체계를 구축해 유사시 사면팔방으로 미사일 공격을 들이대려는데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또 '침략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야 말 것이다'란 논설에선 한·미 군사훈련을 겨냥해 "조선반도에서 벌어지는 외세와 그 주구들의 범죄적인 핵전쟁도발소동을 결코 보고만 있을 수 없으며 이제는 그것을 단연코 끝장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혁명무력의 모든 타격수단들이 지상·해상·수중·공중·사이버공간의 임의의 작전수행공간에서 언제나 지정받은 목표들을 조준하고 발사 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의 평화 애호적이며 애국애족적인 선의와 아량에 북침핵전쟁연습으로 도전한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은 그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