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북한이 7일 억류된 김국기씨를 사이비선교사로 지칭하며 한국 내 기독교단체를 비난했다.
북한 조선그리스도연맹은 이날 중앙위원회 대변인 담화에서 "온 민족은 미국과 괴뢰당국의 끄나풀이 돼 정탐모략행위만을 일삼으면서 동족을 모해하고 북남관계 개선에 장애를 조성해나가는 사이비종교인들의 반민족적이며 반그리스도교적인 범죄행위를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맹은 "선교사의 탈을 쓴 김국기는 주님의 뜻을 거역하고 사탄의 무리들인 미국과 남조선 정보원의 부추김을 받아 종교인의 초보적인 양심과 신앙심마저 다 집어던지고 동족은 고사하고 인간으로서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온갖 못된 짓을 거리낌 없이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연맹은 "더욱이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남조선의 그리스도교단체인 예수교장로회(합동중앙)가 남조선당국의 용납 못할 테러범죄만행을 합리화하면서 진실을 부정하고 동족을 모해하는데 앞장서 날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맹은 "남조선예수교장로회(합동중앙)는 다시는 김국기와 같이 그리스도인의 탈을 쓰고 악행을 범하는 사이비선교사들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는것을 내외에 백번 천번 엄숙히 다짐하는것이 마땅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연맹은 "만일 하느님의 엄한 경고와 뜻을 어기면서까지 계속 남조선당국의 반공화국대결과 정탐모략책동에 맞장구를 치고 범죄자를 비호두둔하면서 불의를 조장한다면 그들 스스로 예수교장로회(합동중앙)가 김국기와 같은 간첩들과 모략사기꾼들이 모여 있는 사이비종교집단이라는 것을 세상에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