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오른쪽 손목에 부상을 입은 듯한 모습이 북한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북한 조선중앙TV는 8일 김정은의 '평양 약전(弱電)기계(군수품 제조) 공장' 현지 지도 소식을 전하면서 그의 오른쪽 손목에 커다란 흰색 거즈와 반창고가 붙어 있는 모습을 방영했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4일 김정은의 군 시찰 보도 때는 손목 부위 부상이 포착되지 않았다"면서 "최근 며칠 사이에 상처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은이 어떻게 손목 부상을 입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외과 전문의들은 "염좌나 골절보단 단순 타박상이나 베인 상처, 피부 염증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한편 북한은 9일 평양에서 김정은이 불참한 가운데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3차 회의를 열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박도춘 대의원을 직무 변동으로 국방위원에서 소환(해임)하고 김춘섭 대의원을 국방위원으로 보선했다"고 보도했다. 박봉주 내각총리는 보고에서 "농산·축산·수산을 3대 축으로 인민들의 먹는 문제를 해결하고 전력 생산을 치켜세우며 금속 공업의 주체화를 실현하는 것이 올해의 중심 과업"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김정은이 불참한 것은 특별히 중요한 의제가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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