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1일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북한군의 무력 도발 가능성이 예상됨에 따라 우리 국민의 개성공단 출·입경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 보호에 최우선으로 역점을 두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오늘부터 입주기업 관계자 가운데 당일 출경했다가 당일 입경할 수 있는 사람에 한정해 개성공단 출·입경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우리 국민의 개성공단 출·입경을 제한한 것은 2010년 북한의 천안함 폭침 및 연평도 포격 도발, 2013년 북한의 일방적인 개성공단 폐쇄 조치 이후 2년 만이다.
정부는 이날 홍용표 통일부 장관 명의로 서한을 보내려 했으나 북한은 접수조차 하지 않았다. 통일부에 따르면 21일 현재 북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개성공단 534명, 개성 만월대 발굴인원 10명, 유소년 축구단 84명 등 총 628명이다.
특히 제2차 국제유소년축구경기 참석차 평양에 체류 중인 우리 축구팀과 관계자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간담회에서 "유소년 축구대회 참석자들의 귀국이 원래 24~25일인데 상황을 봐서 이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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