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양기초식료품공장에서 남한의 초코파이를 모방한 짝퉁 초코파이‘경단설기’ 등 간식을 대량생산해 평양시장과 개성공단에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소식통은 9일 “평양기초식료품공장에서 남조선의 초코파이를 모방해 만든 평양식 초코파이와 사탕, 과자, 쩨리(제리)를 대량생산 하고 있다”며 “올해 3월부터 평양의 장마당들에서 초코파이 가격이 700원에서200원 이하로 대폭 하락했다”고 전했음. 평양기초식료품 공장은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간 쿠바에서 들어오던 설탕수입이 중단돼 가동을 멈추었다가 올해 3월부터 중국산 설탕을 수입해 생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음.
북한당국은 대량생산된 평양식 초코파이와 간식을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들에게도 지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는 8일 “북한 당국이 지난해부터 '노보물자' 지급 때 북한 제품을 쓰라고 압박하면서 올해 3~4월부터 북한산 제품들로 지급되고 있다”며 “초코파이 대신 '경단설기', 라면 대신 '닭고기 즉석국수', 일본산 조미료인 '아지노모토' 대신 '아지노리키' 등의 북한 제품이 지급되고 있다”고 전했음. 이 때문에 개성공단에 국산 물자를 공급하던 현지 남측 영업소 50여 개가 줄줄이 도산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음.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 근로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초코파이 등 남한간식을 밀어내고 북한상품으로 대체함으로서 남한에 대한 환상을 차단하고 북한체제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