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제1비서의 경호대장인 윤정린 호위사령관이 지난해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에 밀려 한계급 강등 됐다가 올해 현영철 처형 이후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음.
대북소식통은 11일 “지난해 6월 평양의 한 지하철에서 호위사령부(김정은 경호부대) 군인들이 인민무력부 경무부(우리의 국방부 헌병대)의 단속에 따를 수 없다며 말싸움을 하다 폭행으로 번졌다”며 “이 과정에서 도주하는 경호부대 군인들에게 경무부 군인들이 공포탄을 발사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인민무력부장 현영철이 김정은에 호위사령부 군인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보고를 했다”고 전했음.
그러나 “윤정린 사령관은 오히려 수령의 친위부대인 호위사령부 군인들이 인민무력부 소속 경무원(헌병부대)들의 단속을 받을 수 없다”며 “호위사령부 경무부를 따로 내오는 문제를 김정은에 제안했다가 한계급 강등됐다”고 소식통은 전했음.
그동안 호위사령부 군인들은 수령의 친위부대인 우리가 인민무력부 소속 경무원(우리의 헌병부대)들의 통제를 받는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단속에 불응하는 등 잦은 마찰을 일으켜왔음. 이들의 신분증에도 조선인민군 인민무력부라고 되어 있지만, 호위사령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소속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신분제처럼 작용해왔고 호위사령부는 밖에 나가면 우쭐 거리고 인민무력부 군인들을 무시하는 현상이 있었음.
소식통은 “그동안 인민무력부 간부들은 군복에서부터 물자공급까지 모든 것이 우월한 호위사령부 군인들을 보면서 우리만 찬밥대접을 하냐며 불만이 많았다”며 “김정은이 인민무력부도 최고사령관의 한품속에 있으며 차별 없이 잘 대해주고 있다는 강연회까지 조직해 주는 등 다독거렸다”고 전했음.
김정은이 현영철이 강력하게 호위사령부 군인들의 비행자료를 보고하자 인민무력부의 손을 들어주어 윤정린을 한계급 강등시키는 처벌을 강행한 것임. 그러나 윤정린은 올해 현영철 처형 이후 다시 '대장' 계급으로 다시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음. 현영철 처형 이후 김정은은 인민무력부 보다 호위사령부를 더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김정은은 최근 1개월 사이 호위사령부 산하 810부대 산하 양어장과 농장, 기술연구소 등을 4차례나 방문하며 친위부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