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 의전서열 2위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장과 실질적 2인자로 불리는 황병서 군총정치국장 등 고위층이 김씨왕조 3대에서 장수하는 생존 비결은 철저한 로봇화 전략 때문임. 과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장을 만나본 한 인사는 “김영남이 회담 전기간 노동당에서 써준 원고를 다 읽으면 다시 반복하는 식으로 시간을 끌면서 한마디도 자기 얘기를 하지 않았다”며 “마치 로봇 같았다”고 했음.
과거 연형묵 전 북한총리도 1990년대 남한에 내려왔을 때 감시원들이 없을 때는 어렵다는 얘길 하다가 감시원들이 나타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호통을 치면서 돌변해 우리측 관계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고. 황병서 역시 지난 8월 남북고위급접촉에서 우리측에서는 실무자급도 처리할 수 있는 사소한 문제도 결론 내리지 못하고 김정은에게 결론 받아야 했다고.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비서는 “북한은 하나의 로봇집단으로 보면 되는데 고위층일수록 스스로 로봇이 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며 “우리가 상대하는 것은 인간이 아닌 로봇”이라고 말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