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중국 베이징 공연을 몇시간 앞두고 귀국한 북한 모란봉 악단이 무대에서 사라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음.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 악단은 2012년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집권과 함께 등장해 공연에 미키마우스 캐릭터가 무대에 나와 춤을 추었다. 여성 가수들은 <미녀와 야수>의 주제곡을 부르기도 했다. 파격격적인 의상과 공연 내용으로 주목받았었음. 그러나 지난달 12일 북중관계 회복의 임무를 받고 베이징에 파견됐다가 몇 시간전에 공연을 취소하고 귀국하는 소동을 벌렸음. 모란봉 악단은 창단 다음해인 2013년 1월 1일 김정은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음악회 ‘당을 따라 끝까지’를 진행하는 등 지난해까지 주요행사 때마다 메인무대를 차지하고 공연을 진행해왔음. 그러나 올해 신년음악회는 왕재산예술단이라는 새로운 악단과 청봉악단이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했음. 북한매체들은 “여성가수들의 개성적인 목소리가 북한식 경음악의 특색있는 울림과 황홀하게 조화된 공연과 약동하는 시대의 숨결이 맥박치는 생신한 공연은 장내를 격동과 흥분으로 설레이게 했다”고 소개했음. 모란봉악단은 2013년 10월 공연을 끝으로 약 5개월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다시 나타났지만 당시에는 대체 악단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모란봉 악단을 대체할 2개의 악단이 새로 생겼음. 과거 은하수관현악단도 모란봉악단이 등장하면서 위상이 낮아지고 나중에는 해체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