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루마니아에서 다찌아 승용차 100여대를 수입해 택시로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음. 단둥과 신의주를 오가며 무역에 종사하는 대북소식통은 “평양시에서 택시 수요가 증가하고 벌이가 잘 되자 지난해 12월 대동강무역회사가 루마니아에서 다찌아 승용차 100여대를 추가로 수입했다”면서 “평양의 택시회사들에 배치돼 영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음.
북한이 다찌아 차량을 수입한 것은 가격이 싼데다 연비가 좋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음. 다찌아 승용차는 북한이 1987년 처음으로 택시를 도입할 때 사용했던 승용차다. 당시 김정일은 박사들에게 4명 당 1대씩 출·퇴근 차량으로 다찌아 차량을 제공했음. 북한은 이번에 루마니아에서 다찌아 승용차를 수입하면서 결제대금으로 달러 대신 파철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음. 현재 평양에서 운행되는 택시들은 대부분 훙치, 볼보, 닛산, 도요타, 다찌아 등 수입차량들임. 평양에 택시가 증가했지만 여전히 일반주민이 사용하기에는 비싼 가격인 것으로 알려졌음. 기본요금(4km)은 2달러이고 1km 당 0.5달러씩 요금이 추가됨. 택시를 하루 임대하는 가격은 40~50달러이며 택시운전기사들은 손님이 없을 땐 개인 장사군들의 짐을 실어주고 돈을 버는 것으로 알려졌음. 최근 평양에서 전화로 택시를 부를 수 있는 콜택시 서비스가 시행되고 택시에 주행거리 표시장치와 요금을 카드로 받는 '전자카드결제기'도 입·설치 되는 등 택시사업이 활성화 되는 것으로 전해졌음. 대북소식통은 “택시 차량 내부에 붙은 '알림판'에는 운전사의 사진뿐 아니라 휴대전화 번호가 있고, '구강 위생을 잘 지켜 입냄새가 나지 말아야 한다' 는 서비스 세칙도 붙어 있다”고 했음. 한편 평양을 다녀온 인사들에 따르면 평양에 택시 회사 5개가 있고, 1천대의 택시가 운행하고 있으며 북한 당국이 홀짝제로 운행 대수를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