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노동신문은 ‘우리 당을 조직사상적으로 강화발전시킨 조선노동당 제2차대회’라는 장문의 기사를 연재했음. 36년 만에 당 대회를 개최하는 북한이 앞선 6회의 당 대회들 가운데 1948년에 열린 노동당 2차대회를 새삼스럽게 강조하고 나선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음. 1948년은 북한에서 노동당이 창당 된지 2년 반 만에 당대열을 급속히 확장하던 시기였고, 북한에서 정규군이 창설되었음. 또 북한에서 정권 공식출범 준비를 다그치고 있었고, 남한에서도 단독정부 구성을 위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었음.
1948년 3월 27일~30일까지 열린 노동당 2차대회에서 김일성은 ‘중앙위원회사업총화보고’와 ‘모든 힘을 민주기지의 강화와 조국의 통일독립을 위하여’라는 보고를 진행했음. 김일성은 “노동당은 일반적,평등적,직접적선거원칙과 비밀투표방법에 의하여 최고입법기관을 전조선적으로 선거할것을 주장한다”며 “선거된 최고입법기관은 민주주의적헌법을 채택하고 민주주의인민정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
또 “조선인민이 통일정부를 수립하는것은 오직 외국군대가 철거하는 조건하에서만 가능하다”면서 “나라의 통일문제는 미제침략자들에게 강점당한 영토와 인민을 되찾고 전국적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기 위한 문제”라고 밝혔음. 이어 “남조선단독선거를 저지파탄시켜야 하며 이 거족적인 투쟁에 전체 인민을 조직동원하기 위하여 남북조선 정당,사회단체대표자련석회의소집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 한편 2차당대회에서 ‘인민경제부흥발전’을 위한 당의 역할이 강조되기도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