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을 폐쇄하고 군사지역으로 만든다고 선포한 11일 노동신문은 38도선의 호랑이와 5150여회의 작은전쟁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38도선의 호랑이라 불리던 북한 공화국 영웅 변두익의 무훈을 장황하게 소개했음. 신문에 따르면 1948년 9월 개성 치악산전투에서 단독으로 적 10명을 살상했고, 1949년 려현 전투, 송악산 전투에서 13발의 총탄으로 14명의 적을 살상, 1950년 6월 송악산인근에서 보병총으로 적기를 단방에 격추했음.
김일성은 1950년 2월 평양에서 열린 행사에 변두익을 불러 옆에 앉히고 38선의 호랑이라고 치하했다고 함. 북한이 개성공단을 ‘군사지역’으로 선포한 날에 과거 이 지역에서 대남도발에 앞장섰던 인물을 소개한 것은 북한이 이 지역에서 대남군사도발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음. 개성 지역은 최룡해 노동당 비서의 부친인 최현이 6.25전쟁 전까지 38경비여단장을 지내며 대남군사도발을 주도했었고, 북한이 개성공단에 부대를 전진배치 시키게 되면 대남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커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