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고위층 탈북자에 대한 회유와 협박 공작을 집요하게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지난 11일 캐나다 정부로부터 난민인정을 받은 탈북자 채영모(75 가명)씨는 전직 노동당 선전선동부 과장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음. 조선중앙통신사 외신부국장을 지내다 2000년 심화조 사건으로 함경남도 수동군 탄광으로 온 가족과 함께 추방 돼 생활하다가 중국으로 탈북, 2006년 남한 입국. 서울 강서구의 임대아파트에서 남한에서 만난 탈북여성(교사출신)과 만나 함께 살았음. 북한 보위부가 계속 핸드폰으로 북한에 돌아오라는 회유성 문자를 보냈다고 함. 휴대폰을 바꾸었지만 어떻게 알았는지 북한 보위부의 회유성 문자가 계속 왔다고 함. 국정원에 신고도 해보았지만 계속해서 문자가 들어오게 되자 신변의 위험을 느끼고 캐나다로 밀입국해 5년 간 거주. 지난 7월 11일 캐나다 정부로부터 난민으로 인정돼 영주권 받았음.
김일성의 초대 호위국장인 김학인 장군의 둘째 아들인 김명철씨(전직 북한 무역성 산하 러시아대표부 대표)도 북한의 회유와 협박을 계속 받는다고 함. 김학인 장군은 조선인 소련군 장교 출신으로 1945년 스탈린의 명령을 받고 북한에 파견돼 김일성의 호위를 책임졌다고 함. 1956년까지 정부호위국장으로 김일성의 호위사업을 책임졌다고 함. 1956년 8월 종파사건 이후 소련과의 관계가 악화되고 소련파들이 몰락하면서 호위국장을 그만 두고 김일성의 배려로 살아 남아 소련 주재 대사와 동유럽 국가들에서 대사를 지내다 1980년대 초반 사망했다고 함. 김명철은 어릴 때부터 김정일과 관저에서 함께 성장하면서 친분이 깊다고 함. 해군대학을 졸업하고 동해함대 작전참모로 근무하다 제대 이후 러시아 무역대표로 파견됐다가 2007년 발언을 잘못해 보위부에 잡혀 북송. 김정일의 배려로 사면 됐고, 석방 이후 탈북 했다고 함. 김씨는 러시아와 중국을 오가며 사업을 하고 있는데, 북한이 이를 눈치채고 회유공작을 하고 있다고 함. 심양 주재 북한 대사관에 파견된 안전대표(보위부 파견) 리훈일(61년생)은 김명철의 해외 출국 현황을 수시로 체크하면서 주시하고 있다고 함. 리훈일은 리을설 원수의 친손자로 김정은과도 친분이 깊다고 함. 리훈일은 지난해 11월 할아버지 리을설 사망 이후 북한에 들어가 장례식에 참가했다가 김정은과 단독으로 별장에서 만났다고 함. 둘이 수영복만 입고 사진을 찍은 사진을 들고 다니며 지인들에게 자랑한다고 함. 특히 김씨 일가의 사생활을 알고 있는 인물일수록 회유·협박 공작이 거세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