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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정세

남북관계와 북한정세를 심층 분석합니다.
북한의 공간문헌과 정보를 분석하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정책방안을 제안합니다.

남파 간첩 출신으로 북한 대남공작기구인 문화교류국의 수장(首長)을 맡은 윤동철의 과거 행적이 속속 드러나고 있음. 윤동철은 1992년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 때 남파 된 인물임. 윤씨는 당시 친북인사들을 만나 지하당 구축 등 공작활동을 벌렸다고 함. 당시 대외연락부 소속이던 윤동철은 중부지역당 구축 및 공작을 위해 3차례나 남파돼 활동을 수행하고 귀환했다고 함. 남한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은 북한 권력 서열 22위인 남파 간첩 이선실의 지휘 하에 공단 및 사무직 근로자들을 포섭, 무장 세력화하고 ▲학원·노동·언론·문화계 조직원 침투 ▲북한 지령 수수 및 대북보고 ▲김일성·김정일 찬양 유인물 등을 제작한 혐의로 공안당국에 적발된 대규모 공안사건이었음. 공안당국은 지난 1992년 10월 최대의 간첩단 사건으로 95명을 간첩혐의로 적발했다. 1992년 중부지역당 사건 또한 문화교류국의 전신인 대외연락부의 지령에 따라 일어난 간첩 사건이었음. 종적을 감췄던 윤동철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중부지역당 사건 23년 만인 지난해 베트남에서였음. 정보당국은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 소속 김성윤 목사가 국내와 중국 등 해외에서 간첩 행위를 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벌렸음. 그러다가 김 목사가 지난해 베트남에서 당시 225국 소속 공작원 윤동철을 직접 만나 지령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음. 김씨는 중국 등 해외를 오가면서 탈북자 김련희씨의 송환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음. 김씨는 북한 대남공작부서인 225국으로부터 직접 지령과 공작금을 받고 종교, 노동계, 좌파 단체 간부들과 지하조직을 만들어 반정부 여론을 조성하려 한다는 혐의로 지난해 12월 서울 동작구의 한 PC방에서 체포됐음. 김 목사는 지난 1992년 중부지역당 사건에 연루된 인물로 전해졌음. 김 목사와 함께 체포된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 최재봉 목사는 중국에서도 수차례 225국 공작원을 만나 지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공안당국의 조사를 받았음. 윤동철은 올해 4월 과거 225국으로 불리던 대남공작기구(통일전선부 산하)가 '문화교류국'으로 바뀌면서 국장에 임명됐다. 안보당국은 북한이 올해 들어 난수방송을 재개한 것을 지난해 김 목사 체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음. 김 목사처럼 과거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 때 살아남은 잔당들을 다시 결집해 반정부 활동을 재개하도록 지령을 내린 것으로 보고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음. 북한은 지난 7월 난수 방송 이후 평양방송을 통해 남한에서 활동하는 탈북 언론인의 북한 가족을 내세워 회유와 협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음. 북한의 문화교류국이 국내 탈북자 문제에까지 개입해 공작활동을 벌리는 것으로 분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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