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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정세

남북관계와 북한정세를 심층 분석합니다.
북한의 공간문헌과 정보를 분석하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정책방안을 제안합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북한 고려항공의 자국 내 입항과 영공 통과를 금지한 사실이 최근 뒤늦게 알려졌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24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최근 공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2270호 이행보고서에서 “말레이시아 항공위원회법에 따라 북한 국적 항공기의 이륙과 착륙, 영공통과를 거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해당 법은 말레이시아 내 민간항공 산업에 대한 규제를 담고 있다.

고려항공은 2011년부터 약 3년 간 평양~쿠알라룸푸르 행 노선을 주 1회 정기 운항해왔다. 2014년부터 부정기 편을 이용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기착했지만, 최근 말레이시아 정부의 조치로 입항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VOA는 “지난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강행을 계기로 유엔 안보리 결의가 채택된 이후, 한해 동안 4개 나라가 고려항공의 입항을 막는 조치를 취하면서 북한의 하늘길이 막히고 있다”고 했다.

쿠웨이트 정부는 지난해 10월 월 1회 운항되던 고려항공에 입항허가를 내주지 않기로 했다. 파키스탄과 태국은 각각 지난해 7월과 4월 고려항공의 자국 입항을 금지했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유엔 대북 재제 이행보고서에 “현재 80명의 북한 국적자가 건설·광산업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며 “이들은 취업 허가증을 보유한 합법적 신분”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들이 불법 활동에 연루되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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