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지난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권력에서 멀어진 김경희는 평양 근교에서 은둔하면서 신병 치료 중”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희는 당뇨와 알코올중독 등의 지병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일 체제에서 핵심인사로 활동했던
김경희는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후견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2013년 12월 남편 장성택이 처형된 이후 공개 석상에서도 모습을 감췄다. 이후 노동당 비서·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등에서 직책을 내려놓으며 독살설·숙청설·위독설 등이 제기됐다.
국정원은 또 김정은의 둘째 형 김정철(36)이 권력에서 철저히 배제된 채 ‘개인 악단’ 활동만 주로 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김정철이 기존에 알려진 대로 건강이 좋지 않은 가운데 최근 개인 악단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정보위 관계자는 “김정철이 악단 관련 활동만 하는 등 권력의 중심에서 철저히 벗어나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정철은 지병으로 건강도 썩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호 전 국정원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김정철이 권력에서 소외된 채 감시 속에 생활하고 있으며, 술에 취해 술병을 깨고 행패를 부리는 등 정신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그 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김정은의 첫째 아이 성별은 아들이라고 정보 당국이 확인했다. 지난 2월엔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가 셋째 아이를 낳았다. 둘째 성별과 이름은 2013년 북한을 방문한 미국 농구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딸 주애'를 안아봤다고 말하면서 알려졌다. 첫째 아이의 이름, 또 셋째 이름과 성별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