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한반도정세

남북관계와 북한정세를 심층 분석합니다.
북한의 공간문헌과 정보를 분석하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정책방안을 제안합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3일 보수 단체가 전날 서울역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사진과 북한 인공기를 불태운 데 대해 “남조선 당국은 이번 정치적 도발에 대해 온 민족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했다.

조평통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범죄에 가담한 자들을 엄벌에 처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강구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평통은 “우리의 신성한 존엄과 상징을 모독한 보수 악당들의 극악무도한 망동과 이를 묵인한 남조선 당국의 그릇된 처사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겨울철 올림픽 경기대회와 관련한 차후 행동 조치도 심중하게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북한은 최근 자신들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 비판적인 입장을 보인 우리 보수 단체 및 정당·언론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남조선의 보수 패당들이 북남 관계 개선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망발들을 마구 줴쳐대고 있다”고 했다. 북한 매체들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등 야당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히스테리적 광기를 부려대고 있다”고도 했다.

노동신문과 우리민족끼리 등 매체도 전날 논평 등을 통해 보수 언론과 보수 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북한이 남남 갈등을 유발하고 위장 평화 공세에 대한 비판 여론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편 북한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영원한 중단과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배치 중단을 요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북한은 24일 평양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제시한 조국통일 과업 관철을 위한 정부·정당·단체 연합회의를 열고 “북남 대화의 문이 열리고 민족의 중대사들이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는 오늘 미국의 흉물스러운 핵 전략자산들과 침략무력이 남조선에 버티고 있을 아무런 이유도 없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북한은 이날 발표한 호소문에서 “국가 핵무력 완성으로 달라진 민족의 위상에 맞게 북침 전쟁책동을 반대하는 투쟁을 과감히 벌려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민족의 핵, 정의의 핵보검을 악의에 차서 걸고 들며 그것을 북남관계 개선의 장애물로 매도하려는 온갖 궤변과 기도를 단호히 짓부셔 버리자”고 했다. 남성욱 고려대 교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인질 삼아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연기가 아닌 완전 중단을 압박하고 있다”며 “2월 8일 무력시위를 통해 서울이 핵 사정권에 놓여 있다는 것을 과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통해 “한미 연합훈련을 영원히 중단시키고 한미동맹의 뿌리를 끊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또 이날 행사에서 “올해는 남북 조선 정당·사회단체 대표자 연석 회의(1948년)가 개최된 지 일흔 돌(70돌)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오는 6·15공동선언, 8·15 광복절, 10·4선언 등의 기념일을 계기로 남북 공동행사를 개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책연구소 관계자는 “친북세력을 북한으로 불러들여 한미 연합훈련의 중단을 요구하는 여론을 조성하려는 의도”라고 했다. 이와 관련 북한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25일 “우리가 핵을 보유하고 있기에 미국도 어쩔 수 없다”며 “남북이 마음만 먹으면 평화적환경 (한미 군사훈련 중단이)조성이 가능 하다”고 했다

SITE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