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8일 “미국 등 제국주의연합세력이 자기들의 요구에 순응하지 않는 나라들을 대상으로 정치적 압박과 경제적 제재, 군사적 위협을 노골적으로 가하고 있다”며 “세계가 불안해 하고 있다”고 주장. 세계가 불안한 것이 아니라 사실상 종합제재셋트를 받고 있는 김정은의 불안증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반제투쟁을 힘있게 벌려나가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여러 나라들에서 전란이 터지고 혼란이 격화되는 등 비정상적인 사태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논평은 “국제관계의 초보적인 원칙마저 무시하고 주권국가들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공공연히 유린하며 노골적인 지배와 간섭책동을 일삼고 있다”며 “반제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주성을 견결히 고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쿠바에 대한 미국의 경제봉쇄를 해제할데 대한 유엔총회결의가 성원국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채택된 것을 놓고서도 정의를 지향하는 국제적련대성의 목소리가 얼마나 높아가고 있는가를 잘 보여주었다”고 했다. 북한의 이 같은 주장은 미국의 강력한 대북제재가 김정은의 숨통을 조이고 있음을 간접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거듭되는 제재로 흔들리는 간부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신념을 강조하기도 했다. 노동신문은 19일 ‘백두의 행군길 끝까지 이어가리라’라는 논설에서 “혁명가의 신념이란 본질에 있어서 혁명의 수령을 믿고 따르는 마음”이라며 “(김정은만 있으면)반드시 이긴다는 절대불변의 신념으로 “혁명의 붉은기를 더 높이 추켜들어야 한다”고 했다. 북한매체가 붉은기를 언급한 것은 1990년대 고난의 행군시절과 장성택 처형 직후다.
신문은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내정간섭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려야 한다’는 논평에서 “현시기 민주주의와 인권, 반테로전은 제국주의자들이 다른 나라들에 대한 침략과 내정간섭을 일삼는데서 항상 내들고있는 간판”이라며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내정간섭책동에 각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