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미(북미)수뇌상봉과 회담이 조선반도(한반도)의 긍정적인 정세발전을 추동하고 훌륭한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훌륭한 첫걸음을 떼는 력(역)사적인 만남으로 될것이라고 말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이 9일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전세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되고있는 첨예한 반도지역 정세에 대한 평가와 견해, 조미수뇌회담과 관련한 량국최고지도부의 립장과 의견을 교환하시였다”며 이 같이 전했다.
신문은 “조미수뇌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적인 문제들과 그에 해당한 절차와 방법들이 심도있게 론의되였다”며 “(김정은이) 미합중국 국무장관과 토의된 문제들에 대하여 만족한 합의를 보았다며 김정은이 북한에 억류돼 있는 미국인 3명을 석방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에는 CIA의 '코리아 임무센터'(KMC:Korea Mission Center) 센터장을 맡은 앤드루 킴이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이 10일 전송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회담 사진에서 50대 정도로 보이는 은발의 남성이 배석한 모습이 포착됐는데 앤드루 킴인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앤드루 킴은 외신들이 9일 평양 공항에서 촬영해 송고한 폼페이오 장관의 도착 사진에도 등장하는데, 김영철 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리용호 외무상 등 북측에서 나온 영접 인사 쪽에 서 있었다. 그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이전에 평양에 들어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일정을 실무 조율해 왔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한국어와 영어 모두에 능통해 통역 역할도 할 수 있을뿐 아니라 CIA 직원으로 보안을 유지하는 데도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정은을 수행해 중국 대련을 방문한 김여정이 시진핑과 악수할 때 90도 인사를 해 주목되고 있다. 조선중앙TV가 9일 방영한 김정은의 중국 대련 방문 기록영화에는 김여정이 시진핑과 만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김여정은 악수할 때 허리를 90도 굽혀서 인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김여정은 시진핑과의 거리가 너무 가깝자 뒤로 한발 물러서 90도 인사를 했다. 김여정이 2월 방한 시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할 때 고개를 쳐들고 허리를 뻣뻣하게 세우던 것과 대조된다. 김여정은 동계올림픽 개막식 때나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할 때도 고개를 쳐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