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가 내달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은 역사적으로 지속된 조미대결을 결산하는 자리라고 보도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조선이 올해초부터 연이어 취하는 평화애호적조치들은 미국이 주도했던 제재와 압박의 효과가 아니다”라며 “국가 핵무력을 완성시켜 새로운 전략국가의 지위에 오른 조선이 주동적으로 취하는 외교공세다”라고 15일 밝혔다.
신문은 “1990년대부터 벌어져온 핵대결전은 1950년대에 발발한 전쟁의 연장전이며 그 전쟁의 기원은 조선반도의 분단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접견하고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이 조선반도의 긍정적인 정세발전을 추동하고 훌륭한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훌륭한 첫걸음을 떼는 역사적인 만남으로 될 것”이라며 “그런 미래는 조선민족에게 있어서 모든 불행과 비극의 근원이였던 미국의 강권과 전횡, 전쟁과 대결의 정책에 종지부가 찍히는 것으로 열리게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노동당 고위간부들로 구성된 '친선참관단'이 14일 중국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박태성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노동당 친선참관단이 중국을 방문하기 위하여 14일 평양을 출발했다”며 “친선참관단은 이날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통신은 노동당 참관단의 방중 목적이나 참관단에 포함된 간부들의 이름 등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박태성 당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노동당 참관단은 전날 오전 고려항공 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해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의 영접을 받았다고 베이징 소식통이 전했다.
참관단에 김수길 평양시 당위원장, 김능오 평안북도 당위원장, 류명선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참관단은 같은 날 오후 김정은이 지난 3월 말 방중 당시 찾았던 중국의 실리콘밸리 중관춘 과학원 문헌정보중심을 참관했다.
일각에서는 2010년 김정일 방중 직후 때처럼 중국이 북한의 각 시·도 당 위원장을 초청해 주요 지역을 시찰하게 함으로써 전방위적인 북·중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