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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정세

남북관계와 북한정세를 심층 분석합니다.
북한의 공간문헌과 정보를 분석하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정책방안을 제안합니다.

북한 민족화해협의회가 ‘적폐의 총본산 자유한국당은 멸족돼야 한다’는 8700여 자 분량의 ‘고발장’을 발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9일 자 6면 머리기사로 전문을 보도했다. 북한 민화협은 노동당 통일전선부의 외곽 단체로 대남 민간 교류·협력의 창구 역할을 한다.

고발장은 자유한국당에 대해 ‘천하 역적 무리들이 서식하는 매국당’ ‘썩은 내 풍기는 부패당’ ‘인간 추물들만 골라 모은 오물당’이라고 원색 비난했다. 이어 “남조선 인민들은 자유한국당을 그대로 둔다면 치욕과 수난, 불행과 고통의 운명에서 언제 가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자각하고 모두가 떨쳐나 민주의 원수, 민족의 암적 존재들을 역사의 오물통에 처박아 영영 멸족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노동신문이 지난달 20일 자에 ‘홍준표의 추악한 자화상’이란 6500여 자 분량의 기사를 게재하는 등 북한 매체들은 연일 자유한국당을 비난하고 있다. 국책 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9년간 보수 정부의 대북 제재로 고생한 것에 대한 분풀이 성격이 짙다”며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 심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야권 관계자는 “북한이 정당의 ‘멸족’까지 운운하며 대놓고 내정 간섭을 하는데 아무 소리 않는 정부도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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