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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정세

남북관계와 북한정세를 심층 분석합니다.
북한의 공간문헌과 정보를 분석하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정책방안을 제안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이틀 연속 북중접경 지역을 시찰하고 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1일 보도했다. 지난달 20일 제3차 중국 방문 이후 첫 공개행보가 북중 접경지역이라는 점에서 본격적인 북중 경제협력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정은은 “제품의 현대화사업을 계속 내밀데 대한 문제와 평양 시내에 신의주화장품공장에서 생산하는 ‘봄향기’ 화장품을 전문 판매하는 상점을 멋있게 건설하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전날 북중 합작으로 추진한 황금평 경제특구가 포함된 도서 지역인 평안북도 신도군을 현지시찰 했음. 신도는 김일성 주석 때 갈대를 많이 심으면서 비단섬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이다.

김정은은 신도군 갈(갈대)종합농장 갈1분장 14포전(밭)과 갈1분장 기계화작업반을 둘러보면서 “신도군을 주체적인 화학섬유원료기지로 건설하라”며 “갈 농사를 잘 지어 최고수확연도의 기록을 정상화하고 앞으로 계속 갈 대풍을 안아오자”고 말했다. 김정은은 뒤늦게 현지지도 소식을 듣고 달려온 섬 주민들에게 “차창 문을 열고 따뜻이 손 저어줬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중국통인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 제1부부장이 동행한 점으로 미뤄 이번 시찰이 중국과 경제협력을 염두에 두고 이뤄진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어 또 인민군 제1524부대를 시찰했는데 이 부대는 신도군에 주둔하고 있는 부대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김 위원장의 신도군 시찰을 보도하며 그가 소형 모터보트를 타고 신도에 도착하고, 현지에서도 다소 작고 낡은 승용차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 등을 방영했다.

북한 매체가 김정은의 이런 모습을 거리낌없이 공개하는 것은 현지시찰 과정에서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 '소탈한' 지도자 이미지를 선전하기 위해서라는 분석 제기된다 한편 북한군 총정치국장을 지내다가 지난해 실각했던 황병서가 김정은의 지방 시찰을 공식 수행하며 위상을 회복했다는 분석이 따르고 있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이 북중 접경인 평안북도 신도군을 시찰한 소식을 지난달 30일 보도하며 "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인 황병서 동지, 한광상 동지, 김성남 동지, 조용원 동지, 국무위원회 부장 김창선 동지가 동행하였다"고 밝혔다.

황병서는 지난해 10월 12일 만경대혁명학원·강반석혁명학원 창립 70돌 기념보고대회에 참석한 이후 8개월여간 북한 매체에 공개활동이 직접 언급되지 않았다. 지난 4월 11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때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에서 해임되면서 북한 매체에 이름이 오르기는 했지만, 인사 조처가 보도된 것일 뿐 활동을 한 것은 아니었다. 올해 들어 몇 차례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 북한 TV 화면에서 포착되기도 했으나 이름이 불리지는 않았음. 황병서가 북한 매체에 공식적으로, 그것도 최고지도자를 지근거리에서 수행하는 모습으로 다시 등장한 것은 사실상 완전한 '복권'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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