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2면 전면에 게재한 정론 ‘인민이 걸어온 길’에서 “이제 또다시 허리띠를 조이고 눈보라 천만리를 가야 한대도 70년의 투쟁 속에서 불멸의 진리로 확증된 인민의 길, 사회주의의 길로 곧바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정론은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9.9)을 앞두고 제국주의자들의 끈질긴 체제 붕괴 책동 속에서도 3대 최고지도자에 대를 이어 충성하며 체제를 지켜온 '인민'을 치켜세우며 결속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론은 “어느덧 7년세월이 되여온다. 우리 국가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깡그리 말살하려는 적대세력의 준동이 사상최악에 달했던 그 세월은 총포성없는 세계대전과도 같았다”며 김정은 집권 7년 기간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어 “자그마한 생활상 불편에도 국가와 정권에 대한 믿음이 쉽사리 무너지는 사람들은 절대로 갈수 없는 그 길을 우리 인민은 세기를 이어 걸어왔”며 “몇천만t의 쌀 같은 것은 대비도 안되는 인민의 영원한 존엄을 위하여 사생결단의 피어린 길을 선택하신 우리 장군님의 그날의 결단이 바로 오늘의 승리를 안아왔음을 이제는 누구나 잘 알고있다”며 최악의 경제난을 개혁개방이 아닌 선군정치로 극복한 김정일의 업적을 칭송했다. 이는 북미협상이 교착상황인 가운데 주민들에게 한반도의 정세 변화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어려운 상황이 닥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