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8일 미국이 최근 남북협력사업을 가로막고 반공화국압살공세를 보다 강화하려는 책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미국의 양면술책, 스스로 드러낸 진짜 얼굴’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은 우리 민족끼리 서로 마주앉아 대사를 론하고 평화번영의 활로로 나가는데 대해 신경을 도사리고있는 나라”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조명균 장관의 비공개통화, 미 국무성 부차관보가 서울에서 경협기업 대상 남북경제협력 속도조절론을 주문한 것과 관련, “대조선제재압살공조라는 쇠사슬에 남조선을 더욱 옭아매놓으려는 고약한 흉심의 발로”라고 했다.
이어 “미국은 ‘보다 강화된 독자제재’ 책동에 매달리는 한편 유엔과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대조선제재이행’에 대해 지속적으로 떠들고있으며 다른 나라들에 압력을 가하여 우리 공화국의 정상적인 무역활동, 인민생활향상과 관련한 경제활동마저 각방으로 차단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에서 판문점선언이 채택되고 환영한다던 미국이 판문점선언이행에 제동을 걸고있다고 비난했다.
지난 6월 북미정상회담 이후 기대했던 대북제재가 풀리지 않고 남북경협이 진척되지 않는 원인을 미국의 탓으로 돌리며 신경질을 부린 것이다. 북한의 이 같은 반응은 9월 9일 정권 수립 70주년을 앞두고 주민들에 약속한 가시적인 경제성과가 나오지 않는데 대한 초조함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금산포젓갈가공공장을 현지시찰 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8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2015년 3월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해 1월에도 시찰하는 등 이 공장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김정은은 6월 말부터 평안북도·양강도·함경북도·강원도·평양 등지의 경제현장을 연이어 시찰하며 경제성과에 집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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