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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정세

남북관계와 북한정세를 심층 분석합니다.
북한의 공간문헌과 정보를 분석하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정책방안을 제안합니다.



미국이 다음 주 미북 고위급 회담을 앞우고 북한의 비핵화 검증을 강조하는 가운데 북한은 대북제재 해소를 요구하는 한편 전통적 사회주의 동맹국들인 중국과 쿠바와 연대를 강화하고 나섰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일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북·중 예술인들의 합동공연을 관람한 뒤 “역사의 온갖 풍파를 이겨온 전통적인 조중(북중) 친선은 앞으로 더욱 개화·발전할 것이며 그 밝은 전도를 확신하게 되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이날 “모두가 감정이 풍부하고 개성이 뚜렷하며 섬세한 예술적 형상력으로 성의를 다해 공연을 진행하였는데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 모를 공연, 한 번 더 보고 싶은 공연”이라며 중국 예술인들을 보낸 시진핑(習近平) 주석에게도 “충심으로 되는 감사의 인사들 드린다”고 말했다. 북한은 2일 중국 예술인대표단의 평양 도착 당일 공항 영접은 물론 평양 고려호텔에서 연회를 마련했다. 다음날 김정은이 최룡해, 리수용, 김여정 등을 데리고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하는 등 성의를 보이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꾸바 1인자인 국가이사회 위원장·내각수상인 미겔 마리오 디아스 카넬 베르무데스가 4일 평양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사설에서 “제국주의의 침략과 전쟁정책을 반대하고 평화를 수호하며 사회주의위업의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공동투쟁에서 어깨겯고 나아가는 두 나라 인민들의 불패의 친선단결과 동지적우의를 힘있게 과시하는 역사적사변”이라고 방문을 평가했다. 이어 “우리 인민은 꾸바인민이 어렵고 복잡한 조건에서도 동지적 의리를 귀중히 여기는 믿음직한 전우이며 형제이라는 것을 실생활을 통하여 체험하였다.우리는 꾸바인민과 같이 친근한 벗을 가지고있는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고 했다.

지난 4월 취임한 베르무데스 위원장은 첫 해외순방으로 북한, 러시아, 베트남, 라오스 등을 방문한다고 했다. 쿠바 내각 수상이 방북해 김정은을 만나게 된다면 지난 10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이후 두번째로 평양에서 김정은을 만나는 국가정상이 된다. 앞서 지난 2013년 몽골 엘벡도르지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지만 김정은을 만나지 못했다.

미국과의 비핵화 회담이 쉽게 풀리지 않고, 6일 중간 선거 이후 미국의 대북정책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전통적 동맹국인 중국과 쿠바와의 관계를 돈독히 함으로서 미국과 서방연합세력에 대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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