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각)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길 고대한다고 말하면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과 주목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김정은이 1일 신년사에서 "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언제든지 만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힌데 따른 답장이다.
양국 정상이 제2차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하면서 교착된 북미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초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양측 간 고위급 회담과 실무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노덕규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미 간 정상회담 관련 논의가 이뤄지고 있냐'는 질문에 "북미 양측 간에는 계속 접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저희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미국 뉴욕에서 열리기로 했던 북미 고위급 회담이 결렬되는 등 미북회담이 사실상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여기에 미국이 북한의 대북제재 요구에 ‘선 비핵화 조치’로 맞서고 있어 조만간 양국이 관계 진전을 보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다. 특히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선 북미관계 수립, 평화체제 구축 이후 '완전한 비핵화'를 언급하면서 양국이 쉽게 입장차를 해소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양측이 실무회담에서 입장차를 얼마나 좁히냐에 따라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