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3월 10일 남한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선거를 개최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은 “헌법 제90조에 따라 이러한 내용의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결정이 8일 발표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임기는 5년으로, 현재 제13기 대의원은 2014년 3월 선거를 거쳐 687명이 임명됐다. 이번 선거로 제14기 최고인민회의가 꾸려지면 김정은 국무위원장 체제 2기 전열이 재정비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최고인민회의는 헌법상 입법권을 갖는 북한의 최고 주권기관으로 법률의 제·개정, 대내외 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국무위원회 위원장·부위원장·위원의 선거 또는 소환, 내각 총리의 선거 또는 소환, 경제발전계획 보고서 심의·승인 등을 담당한다.
이런 가운데 북한 당국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개인 신분증인 ‘공민증’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일본 북한 전문 뉴스 아시아프레스가 보도했다. 자금난을 이유로 계속 미뤄져 온 새 공민증 교부가 지난해 말 시작돼 빠르면 김정일 생일(2월16일)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새 공민증 발급은 2011년 8월 이후 8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이라고 한다. 신분증 교부가 완료되면 3월에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치를 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