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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정세

남북관계와 북한정세를 심층 분석합니다.
북한의 공간문헌과 정보를 분석하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정책방안을 제안합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4일 "남북 정상회담은 필요에 따라 신속하게 이뤄진 경험이 있다"며 "현재도 그것이 가능할 수 있는 여러 환경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남북 관계도 소강 국면이 이뤄지고 있다. 남북 간 대화와 협상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한국 정부는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의 '무응답'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6월 말 방한 이전 '원포인트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재차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김 장관은 "미국도 한국도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해서 다양한 방식의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며 "선(先)비핵화가 아니고 동시 병행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인식의 공감대가 넓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선비핵화'를 고집하던 미국이 협상 재개를 위해 다소 유연해졌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지나치게 낙관적인 현실 인식"이란 지적도 나온다.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이 지난 3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선비핵화, 후(後) 제재 완화' 원칙을 먼저 언급하는 등 미국 고위 인사들은 '북한의 비핵화가 우선'이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에 김창수 통일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을 임명했다. 김 비서관은 '통일맞이' 등 좌파 통일 관련 시민단체에서 활동했다. 김연철 장관 후임으로 코리아연구원 원장을 맡은 이력도 있다.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거쳐 지난해 11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초대 사무처장에 임명됐다. 일각에선 대북 정책을 담당하는 통일부,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정원의 장차관급 요직이 대화파 일색으로 채워졌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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