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다음 달 7월 21일 우리의 지방의회 격인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치를 예정이라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11일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헌법 제138조와 지방인민위원회들의 결정에 따라 도(직할시), 시(구역), 군 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주체 108(2019) 7월 21일에 실시하게 된다"고 전했다. 북한에서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는 4년에 한 번씩 열린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는 지난 2015년 7월 치러졌다. 4년 임기의 대의원들은 매년 1~2회 정기 또는 임시 회의를 열어서 지역별 예산과 법 집행 계획을 마련하고 자체단체장 격인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한다.
국책 연구소 관계자는 "북한이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결렬 이후 내부 정비를 하는 가운데 14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통해 중앙 권력을 교체하고, 이번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통해 지방 권력을 교체함으로써 김정은의 집권 2기 체제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