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전 미 국방장관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직의 위엄(dignity of presidency)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매티스 전 장관은 29일(현지 시각) 공개된 미 시사지 애틀랜틱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25일 '북한이 소형 무기를 쐈다. 다른 사람들은 불안하겠지만 나는 아니다. 김정은은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쓴 트윗에 대해 "완곡한 어법을 사용해서 말한다면, 어떠한 해병대 장성이든 미국의 고위 공직자이든 (이 트윗이) 역효과를 낳고 대통령직의 위엄을 떨어트리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틱은 매티스 전 장관이 북핵 위협이 고조됐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 주변을 '몇 초간(a few seconds)' 떠나 있는 것도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고도 했다. 그만큼 트럼프의 판단을 믿지 못했다는 것이다.
매티스 전 장관은 다만 "선출된 군 통수권자(대통령)를 공격해 국가를 위기에 처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진정한 위협들과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그(트럼프)를 추가로 약화시킬 경우 그들(북한)이 뭔가를 발사할 때마다 우리가 한반도에서 전쟁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대통령에 대한 과도한 비판이 잘못된 결정을 부를 수 있고, 이것이 미국과 동맹의 안보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