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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정세

남북관계와 북한정세를 심층 분석합니다.
북한의 공간문헌과 정보를 분석하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정책방안을 제안합니다.

북한이 김일성 전 주석의 사위인 김광섭 주 오스트리아 주재 대사를 27년 만에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4일 오스트리아 대사에 미국통인 최강일 전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광섭의 교체를 공식 확인한 것이다. 김일성 아들인 김평일 전 체코 대사에 이어 김씨 일가를 김정은이 모두 평양으로 불러들인 것으로 보인다.  김광섭은 김평일의 누나 김경진의 남편이다.


김정일과는 처남 매부 관계다. 1970년대 초반 김정일이 후계자로 내정된 이후 김평일과 마찬가지로 곁가지로 분류돼 해외로 밀려났다. 1986년 체코 대사로 파견됐고, 1993년 4월 오스트리아 대사로 옮긴 뒤 27년간 한곳에서 일했다. 국정원은 지난해 11월 김광섭이 처남인 김평일과 동반 귀국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랫동안 해외를 떠돌던 김평일과 김광섭을 북한으로 불러들인 것은 혹시 모를 정치적 리스크 관리에 들어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대북 제재 장기화와 이에 따른 경제난으로 인한 대내외적 위기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국책연구소 관계자는 “이들을 평양에 불러 체제 위기 속에서 외부 세력과 연대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북한은 2017년 2월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을 말레이시아 국제공항에서 독살하는 등 백두혈통 방계 세력을 정리해왔다. 또 백두혈통의 핵심인 김경희를 6년 만에 재등장시키는 등 내부 결속 다지기에 나섰다. 한편 김평일 후임 체코 대사에는 외무성 ‘유럽통’인 주원철이 임명된 사실도 이날 확인됐다.


한편 38노스는 13일(현지 시각) 북한 영변 핵시설 단지 내 포착된 특수 궤도차가 어딘가로 떠났다고 전했다. 지난달 1일부터 26일까지 영변 핵시설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지난달 23일까지만 해도 원통을 실은 궤도차 3대가 방사화학실험실에서 서쪽으로 0.5㎞떨어진 곳에 있었다. 컨테이너를 실은 궤도차 1대도 환승시설에 있었다. 하지만 이들이 26일 사라졌다. 38노스는 궤도차의 용도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궤도차가 옮긴 통에 핵연료 생산, 폐기물 처리, 오염 제거 등에 쓰인 시약이 담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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