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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정세

남북관계와 북한정세를 심층 분석합니다.
북한의 공간문헌과 정보를 분석하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정책방안을 제안합니다.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7일 간 잠행을 이어가면서 동향과 관련해 다양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북한 김정은의 건강상태와 관련해 “그가 어떻게 지내는지 대략 안다”면서도 “지금 얘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 대응 브리핑에서 ‘김정은의 건강 상태에 대해 추가 정보가 없느냐’는 질문에 “정확히 말할 수 없다. 아주 좋은 생각(very good idea)이 있지만 지금 얘기할 수는 없다”며 “나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고 그가 잘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아주 좋은 생각’이란 김정은의 건강 상태를 잘 알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그는 또 “나는 그(김정은)가 괜찮기를 바란다. 나는 그가 어떻게 지내는지 대략 안다”며 “우리는 보게될 것이고 여러분들도 아마 너무 멀지 않은 미래에 그에 대해 (소식을) 듣게 될 것이다”고 했다. 그는 또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았다면 북한과 전쟁 중이었을 것이라는 주장을 되풀이 했다. 기자들이 다시 ‘김정은이 살아있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냐’고 질문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답하지 않았다.

이후 ‘당신은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맺어왔는데’라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질문을 끊고 “누구도 그(김정은)가 어디있는지 모른다”며 “당신이 안다면 긴급속보(Breaking news)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백악관 브리핑에선 김정은 위독설에 대해 “우리는 모른다”고 했지만, 이틀 뒤인 23일 브리핑에선 김정은 위독설을 보도한 CNN에 대해 “오래된 문서를 사용했다고 들었다. 부정확한 보도”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8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과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면 특이동향으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김 장관은 김 위원장의 동선 등 정보 사안에 대해선 함구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정병국 미래통합당 의원이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에 대해 질의하자 “정부의 공식입장은 특이동향이 없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태양절(김일성 생일) 참배에 집권 이후 처음으로 불참한 것에 대해 “올해 김일성 생일과 관련해 경축대회, 경축위원회, 중앙보고대회 등이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취소됐다”며 “금수산 참배도 축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금수산 참배를 참여하지 않은 게 특이동향이 아니라면, 코로나19 때문이라고 보느냐’는 정 의원의 질문에 “공개활동을 보면 그런 관점에서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올해가 4월 말인데 올해만 하더라도 미식별 기간이 21일도 있었고, 19일도 있었다”면서 현재 김 위원장의 상황을 “아주 특별한 동향”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 장관은 ‘김 위원장이 평양에 없냐’는 정 의원의 질문에는 “정보 평가의 과정에 대해서 밝히지 않는다. 그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한국뿐만 아니라 모든 정부가 공통적으로 지켜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전 정부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선을 그었다.

김 장관은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국 의료진이 북한에 들어갔다는 보도에 대해 확인된 내용이 있냐”는 질문에도 “확인된 바가 없다”며 북한 내부에 이상 징후가 포착된 바 없다고 했다. 김 장관은 김 위원장이 심혈관계 질환 시술 후 요양 중이라는 언론 보도 진위에 대한 유기준 미래통합당 의원 질의에도 “향산진료소에서 의사들이 시술을 했다는 보도는 북한의 사정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봤을 때는 가짜뉴스에 해당된다고 금방 판명될 수 있는 뉴스였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김 위원장이 향산에 갔다는 얘기를 들어 본적이 없다. 향산진료소는 보건소 같은 곳이라 시술이나 수술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의 수술이나 시술에 김만유 병원 의사들이 참여했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포데믹(잘못된 진단과 보도가 전염병처럼 퍼져 혼란을 초래함) 현상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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