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조 바이든 민주당 미국 대통령 후보가 사실상 대선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공식 반응을 내지 않고 있다. 10일 기준으로 북한의 관영매체를 비롯한 대외선전용 매체들은 어떠한 미국 대선 소식에 대한 언급을 일절 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2012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할 당시에는 대선 사흘 뒤인 11일자 노동신문을 통해 “현 대통령 버락 후세인 오바마가 공화당 후보인 밋 롬니를 누르고 대통령으로 다시 선거됐다”며 당선 소식을 전했다.
2016년 대선 당시 11월 9일 힐러리 클린턴이 패배를 인정한 다음날 11월 10일자 노동신문을 통해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 정책 실패를 주장한 바 있다.
통일부는 북한이 미 대선관련 어떠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이것은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한 승복 연설이 없어서인지, 아직 (미 대선 관련)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일부 나라들도 있어서 관련 추이를 지켜보며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침묵 지키는 이유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 등 다른 주변국의 동향을 살펴보면서 분석을 해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당선이 확실해지자 대부분 서방국가들은 일제히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은 아직 미 대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