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한반도정세

남북관계와 북한정세를 심층 분석합니다.
북한의 공간문헌과 정보를 분석하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정책방안을 제안합니다.

남북이 27일 오전 지난해 6월 이후 가동하지 않았던 남북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하고 개시 통화를 실시했다. 남북연락선 복원은 지난해 6월 단절 이후 13개월 만이다.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11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첫 개시 통화는 이날 오전 10시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0003372785_001_20210728064702802.jpg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4월부터 여러차례에 걸쳐 친서를 교환하면서 남북관계 회복문제로 소통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끊어진 통신 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 남북간 통신연락선 재개로 지난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후 냉각기를 가졌던 남북관계 및 북미관계의 관계 진전이 이뤄질 지 주목된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당시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남북 대화와 관여, 협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다”고 명시한 바 있다.


박 수석은 “양 정상은 남북간에 하루속히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진전시켜 나가자는데도 뜻을 같이하였다”며 “이번 남북간 통신연락선의 복원은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북이 413일 동안 단절됐던 통신선을 다시 연결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남은 임기 10개월 동안 남북 관계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통신선 복원에 이어 남북 고위급 화상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북한이 빗장을 걸어 잠근 상황에서 화상으로라도 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풀어 나가겠다는 의지다.


통신선 복원을 위한 논의 과정에서 청와대는 판문점에서 비공개 실무자급 접촉을 제의했지만 북한이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이날 대북 특별사절단(특사)에 대해 “논의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여건에서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화상 회담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미 통일부는 남북 화상 회의에 대비해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4월 남북회담본부에 영상회의실을 만들었다. 일각에서는 남북 화상 정상회담 가능성도 나오지만 청와대는 “양 정상 간 대면 접촉이나 화상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SITE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