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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정세

남북관계와 북한정세를 심층 분석합니다.
북한의 공간문헌과 정보를 분석하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정책방안을 제안합니다.

북한은 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10주년을 ‘새 시대의 탄생’으로 규정하면서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북극성’ 계열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등 전략 무기 개발을 주요 업적으로 소개했다. ‘핵강국 건설’ 목표에 매진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주도적 위치에서 미·북 협상에 나서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는 분명 새 시대에 살고 있다”며 “10년을 역사의 분화구로 하여 위대한 김정은 시대가 장엄하게 솟구쳐 올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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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2017년 11월 29일 ‘화성-15형’ ICBM 시험 발사를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한 지점”이라고 자평했다. 화성-15형 ICBM 시험은 사거리 1만3000㎞로 핵탄두를 탑재한 채 미국 본토 전역에 도달 가능하다. 북한은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11월 29일을 ‘로켓공업절’로 기념하고 있다.


신문은 또 2017년에 강행된 △3·18혁명(고출력 로켓엔진 지상 분출 시험) △7·4혁명(화성-14형 ICBM 1차 시험 발사) △7·28의 기적적 승리(화성-14형 ICBM 2차 시험 발사)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2019년 8월에 시험 발사한 SLBM에 대해 ‘북극성 충격’이라면서 “전략적 지위와 세계 정치 구도를 전면적으로 변화시킨 미증유의 역사적 대업”이라고 했다.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핵·미사일 개발 등 국방력 강화를 김정은 집권 10년의 가장 큰 업적으로 꼽은 것이다.


신문은 김정은 집권 10년 간 "최강의 국력을 비축했고, 마음먹은대로 전면적부흥의 활로를 열어나가는 자존과 번영의 새시대, 위대한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가 펼쳐졌다"고도 했다.


아울러 삼지연건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세포등판, 마식령스키장, 미래과학자거리 등 건설부문의 성과를 김정은 집권 10년 간 업적으로 소개했다. 이밖에도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열린 '심야열병식'에 대해 "상상을 초월하는 황홀함과 독특함, 절묘함과 격세지감으로 우리도 놀라고 세계도 매혹케 했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7일 부친인 김정일 사망 10주기를 맞아 열린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한 김정은은 혈색이 어둡고 팔자 주름이 깊게 팬 모습으로 등장해 건강 이상설이 다시 불거졌다. 2주 전 공식 석상에 등장했을 때와 비교해 훨씬 노화된 모습에 “급격한 체중 감량에 따른 부작용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한편 노동신문은 19일 논설에서 “2021년은 위민헌신으로 이어지는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혁명 영도의 분분초초가 줄기찬 전진의 원동력이 되고 시대의 높뛰는 숨결로 맥박쳐, 또 하나의 승리로 아로새긴 뜻깊은 한해”라고 했다. 그러면서 “총비서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나가는 데에 당과 국가의 존엄과 위상, 인민의 끝없는 행복과 영광이 있다”며 “총비서 동지는 국가의 강대성의 상징이며 인민의 운명이고 미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대와 교조에 찌들고 사분오열 됐던 약소민족을 자존심과 창조력이 강한 위대하고 훌륭한 인민으로 키우고 우리 국가를 온 사회가 하나의 사상으로 결속된 일심단결의 나라로 건설한 바로 여기에 우리 당이 이룩한 가장 큰 공적이 있다”고 했다.


올해는 김정은이 2011년 12월 30일 북한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돼 집권한지 10년이 되는 해다. 이 때문에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의 성과를 부각해 충성심을 고조하는데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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