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일 “19일 오전 적 주요 대상에 대한 핵타격을 모의한 발사훈련이 진행됐다”며 “미사일에는 핵전투부를 모의한 시험용 전투부(시험용 핵탄두 의미)가 장착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어 “평안북도 철산군에서 발사된 전술탄도미사일은 800㎞ 사거리에 설정된 조선 동해상 목표 상공 800m에서 정확히 공중 폭발함으로써 핵전투부에 조립되는 핵폭발 조종장치들과 기폭장치들의 동작 믿음성(신뢰성)이 다시 한번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훈련은 대규모적인 미국·남조선 연합군의 반공화국 침략전쟁 연습이 광란적으로 확대되고 미군 핵전략 장비들이 대대적으로 남조선 지역에 투입되고 있는 긴장한 정세 속에서 단행됐다”고 설명했다.
핵공격은 일반적으로 공중 폭발로 이뤄진다.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한 핵폭탄의 위력은 각각 16㏏과 21㏏ 규모로 약 500m 고도에서 폭발했다. 전문가들은 핵폭탄의 최대 살상 고도를 800m로 추정하고 있다.
김정은은 “핵보유국이라는 사실만으로는 전쟁을 실제적으로 억제할 수 없다”면서 “언제든 적이 두려워하게 신속·정확히 가동할 수 있는 핵공격 태세를 완비할 때 전쟁 억제의 중대한 전략적 사명을 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정은은 이날 현장 참관에 또다시 둘째 딸 ‘주애’를 데리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