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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북한 유튜브 <삼지연>)
주체사상
주체사상은 북한의 최고 통치 이념으로 다른 어떤 이데올로기나 사상보다도 최우위에 있으며 사회의 모든 부분을 구속하는 초법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즉 주체사상은 북한의 정치, 외교, 사회, 군사, 문화 등의 모든 분야에서 유일한 지도 이념으로 되어 있다. 북한 사회주의
헌법 제4조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은 마르크스,
레닌주의를 우리나라의 현실에 창조적으로 적용한 조선로동당의 주체사상을 자기활동의 지도적 지침으로 삼는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노동당 규약 전문 “조선로동당은
오직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주체사상, 혁명사상에 의해 지도된다.”는 규정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북한은 ‘주체사상’을 ‘인간 중심의
새로운 철학사상’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것은 ‘인간이 만물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철학 원리이며
‘인간이 세계와
자기 운명을 개척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을 처음으로 밝힌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인간이란 ‘자연성’, ‘창조성’, ‘의식성’ 등 3가지 특성을
가진 ‘사회적 존재’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주체사상은 사람이 자주성과 창조적 능력을 타고난 것이 아니고 “사회적으로 형성되고 발전해온 사람의
사회적 속성”이기 때문에
사회의 일원으로서가 아니면 자주성과 창조성을 가질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다시말하면 개인은 집단의 일원으로만
의미 있게 존재할 수 있고,
그 집단이 자주성과 창조성을 가질 때만 개인의 자주성과 창조성이 확보된다고 한다.
따라서 주체사상에서의 ‘주체’는 결코 개인이 아니라 바로 개인의 집합적 존재인 ‘인민대중’인 것이며, 이러한 인민대중은
당과 수령의 영도하에서 하나의 사상, 하나의 조직으로 결속되어 김일성과 당에 복무하는 피동적, 수동적 존재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그들에게 ‘주체’의 개념은 인민
개개인의 자주성이나 창조성,
의식성이 아니라 수령 한 사람의 권력확충을 위해 모든 북한 주민을 조작하여 기계적, 맹목적으로 추종하게 만드는 이념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주체사상은 인민을 위한 진정한 사상이 아니라 이들의 혁명 참여 정신을 고양시키고 이들을 혁명의 무기로 사용하려는 선전, 선동적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주체사상에서 중요시하고 있는 ‘인민대중의 자주적인 사상의식’도 실제 운용면에서 본다면, 그 자체의 주체성이 부정되어 혁명을 위한 객체적인 ‘개조의 대상’으로 전락되어 있다. 즉, 북한에서의 ‘인민대중의 자주적 사상’은 그 스스로가 삶과 역사의 창조성을 지니는 자유로운 성격을 지닌 것이 아니라 수령의 목적과 의도에 따라 개조되고 조작되어야 할 수동적 대상적 사상 의식인 것이다. 결국 인민대중은 수령인 김일성 일가의 지배를 받아야만 한다는 독재이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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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혁명박물관, 사진 출처 : 조선중앙통신)
주체혁명위업(후계자론)
주체혁명위업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권력승계를
정당화하는 논리다.
주체혁명위업은 북한의 후계자론으로 볼 수 있는데 그 저변에는 수령론과 계속혁명론이 있다. 수령론은 후계자론의 이론적 모체이자
출발점이다.
개인의 초인적인 능력과 인격을 전제한 수령론은 북한의 통치이데올로기인 주체사상의 중심 명제이고 북한이 주장하는 ‘우리식 사회주의’의 근간으로서
권력승계의 대상을 밝히고 있다.
후계자론은 권력승계를 단순한 권좌의 승계가 아니라 혁명위업을 계승하는 차원으로 이론화한 계속혁명론의 중요한 구성부분인데, 계속혁명론은
노동계급의 혁명위업은 수령의 혁명위업이고 수령의 영도밑에 완성되어 나가는 것이라는 수령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따라서 주체혁명위업은
주체사상 → 수령론 →계속혁명론 → 후계자론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핵심인 수령론은 ‘수령문제에 관해 전개한 혁명이론’으로서 모든 것의 중심에 인민대중이
있고 인민대중의 중심에 수령이 있다는 논리로 요약된다. 수령론은 주체사상의 중심 명제이다. 북한은 수령을 사전적 의미를 넘어
통치이념으로 기능하는 개념으로 승화시켰다. 수령론의 중핵인 혁명적 수령관은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혁명적 신념과 의리로 간직해야 하며, 수령을 옹호보위하고
수령의 혁명사상과 영도를 무조건 받들고 철저히 관철해 나가는 자세와 입장을 요구한다.
북한의 수령론은 김일성의 권력장악을 위해 제시되고, 김일성과 김정일의 유일지배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과정에서 발전된 논리이다. 수령론은 김일성의
카리스마를 보장해주는 이데올로기의 역할을 담당했다. 북한 사회가 이전의 사회주의 국가와는 다른 차별성을 갖는 것도 북한 사회가 신격화된 수령, 즉 김일성의
유일지도체계를 바탕으로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령론에 기초한 북한 정치체제에서 법과 제도는 수령의 사상을 실현하기 위한 도구로 전락되었다. 후계자론인 주체혁명위업은
북한이 김일성에서 김정일,
김정은에로 이어지는 혈통세습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내세운 논리이다.